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부부가 5년 전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멀어진 부부 관계를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29일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1회에서는 MC 김용만과 오윤아,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과 노종언이 함께한 가운데, 로버트 할리가 출연하여 그간의 근황과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로버트 할리 명현숙 그때 그사건
로버트 할리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40시간의 약물 치료 강의도 수강해야 했습니다. 이 사건은 로버트 할리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특히 아내 명현숙 씨는 사건 이후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고, 방송에서 그 심정을 처음으로 고백했습니다.
녹화 중 김용만은 "거의 10년 만에 로버트 할리를 본다"며 반가움을 표했습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5년간 누구보다 조용히 반성하며 지냈다"며, "제 잘못으로 인해 가족들까지 죄인처럼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한이결'에 출연한 이유로 "다시 가족의 행복을 되찾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27년째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는 부부의 삶을 공개했습니다. 아내 명현숙은 평일에는 전라도 광주에서 외국인 학교를 운영하며 둘째 아들과 생활하고, 주말에는 김포로 올라와 막내아들과 함께 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5년 전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사건 이후 아내와의 관계가 멀어졌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았습니다.
방송에서는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로버트 할리의 집에서의 주말 일상도 공개되었습니다. 아침에 각방을 사용하던 로버트 할리를 깨우는 아내 명현숙의 모습과 함께, 아침 식사 자리에서의 갈등이 그려졌습니다. 로버트 할리는 미국식 식사를, 아내는 건강을 위한 한식을 고집하며 잔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아내가 나를 조롱하는 거냐?"며 발끈했고, 명현숙은 "내가 하는 말을 좀 듣고 생각해!"라고 맞섰습니다.
로버트 할리 명현숙 건강관리
또한, 명현숙 씨는 방송에서 남편 로버트 할리의 건강 문제에 대해 깊은 걱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로버트 할리는 몇 년 전 병원에서 **악성 말초신경초종양(MPNST)**이라는 희귀한 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 종양은 신경에 발생하는 매우 드문 형태의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진단 이후, 명현숙 씨는 남편의 건강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명현숙 씨는 "남편의 건강이 매우 걱정돼서 식단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로버트 할리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그의 식단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건강을 고려한 한식을 준비하는 등, 로버트의 건강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버트 할리 또한 방송에서 아내의 이런 노력에 감사하며, 현재도 정기적인 건강 검사를 받으며 투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명현숙 씨의 헌신적인 지원과 관심은 로버트 할리의 회복 과정에서 큰 힘이 되고 있으며, 두 사람의 부부 관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트 할리는 과거 신경암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현재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내의 잔소리가 사실은 그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것임을 이해하게 된 MC들과 출연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
한번쯤 이혼할 결심 편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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