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시간 탱풍강도 예상 소멸시기 정보 총정리
오늘 오전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1000 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미터로 아직 강한 태풍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습니다.
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끄라톤'이 필리핀 북부를 향해 시속 8km로 서남서진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이 공개한 120시간 동안의 예상 진로에 따르면, 이 태풍은 월요일까지 북서진을 이어가다가 화요일부터 방향을 바꾸어 타이완 동쪽 해안을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목요일쯤에는 강도가 '강'인 태풍으로 성장해 한반도 남쪽을 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120시간 이후의 경로는 아직 변동성이 크며, 기상청은 다수의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이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확정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편이라 태풍이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8호 태풍 끄라톤 시간별 예측
한편, 어제 괌 북쪽 해상에서는 제17호 태풍 '제비(JEBI)'가 발생했습니다. 이 태풍은 다음 주 초반 일본 동쪽 해상을 지나며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해외 예측 태풍 경로
10월 3일 개천절 이후 태풍 '끄라톤'의 예상 경로에 대해 다중앙상블(GEFS) 모델은 이 태풍이 제주도 동쪽, 일본 큐슈 서쪽 해상을 통과한 후 부산경남 거제 지역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태풍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 울산, 경북 포항 등 동남부 지역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경로는 2003년의 제14호 태풍 '매미'와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유사한 모습입니다. 이들 태풍도 대만오키나와 해상에서 북동진하여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바 있습니다.
다른 기상모델들을 종합해 보면, 태풍 '끄라톤'은 10월 4일부터 6일 사이에 제주도 및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국군의 날(10월 1일)과 개천절(10월 3일)에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의 후반부와 맞물리며, 다음 주 주말쯤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끄라톤(Krathon)'은 태풍위원회에 속한 14개국 중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인 '산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태풍 '끄라톤'의 경로에 주의하며 기상청의 추가 발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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